남자 자유형 70kg급에 출전한 오만호(25·울산남구청)는 레슬링 경기가 시작된 첫 날인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베크조드 압두라크모노프(우즈베키스탄)에 2-7로 패했다.
오만호는 이날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결승에 올랐다. 8강까지 승승장구한 오만호는 준결승전에서 북한의 장명성을 판정으로 꺾고 순항을 거듭 했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대회 첫 금메달 사냥에는 실패했다.
오만호는 1라운드에서 5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발목 태클을 연거푸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2라운드 초반 스코어는 0-7로 벌어졌다. 오만호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2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압두라크모노프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 종목 동메달을 차지한 강자다. 오만호도 최선을 다했다. 오만호는 그동안 국내외 대회에서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한 무명의 선수였다. 은메달도 충분히 값진 성과라는 평가다.
앞서 열린 남자 자유형 57kg급 동메달결정전에서는 한국 레슬링의 기대주 윤준식(23·삼성생명)이 니콜라이 노에프(타지키스탄)를 5-2로 누르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인천=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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