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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애슬론 혼성팀, 중국 제치고 깜짝 은메달

2014-09-26 20:52

트라이애슬론에서 깜짝 은메달이 나왔다.

허민호(24)와 김지환(24), 정혜림(15), 김규리(16)는 26일 인천 송도센트럴공원 트라이애슬론장에서 열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트라이애슬론 혼성팀 경기에서 1시간18분39초를 기록, 일본에 1분11초 뒤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로 진행되는 개인전과 달리 혼성팀 경기는 한 선수가 수영 250m, 사이클 6.6km, 달리기 1.6km를 마친 뒤 다음 주자에게 바통을 넘기게 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됐다.

첫 주자 정혜림이 20분1초를 끊으면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허민호가 18분25초, 김규리가 21분을 찍으면서 계속 2위 자리를 유지했다.

1위 일본과는 30초 차이. 마지막 주자 김지환이 사이클 경기 도중 내린 소나기에 미끄러지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하지만 김지환이 19분13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값진 은메달을 땄다.

레이스 도중 넘어졌던 김지완은 결승선을 통과한 뒤 눈물을 흘렸다. 아쉬움이었다.

김지환은 "가장 먼저 미안하다. 어린 선수들이 잘 해줬다. 마지막 주자라 잘 했어야 했는데 실수로 넘어지면서 일본과 차이가 생겼다. 30초 밖에 차이가 안 나서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했다"면서 "아쉬움의 눈물이었다. 넘어지지 않았다면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거란 아쉬움과 잘 해준 동료들에게 미안해 눈물을 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천아시안게임이 끝은 아니다.

허민호는 "이번에는 은메달을 땄으니까 다음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면서 "매번 금메달을 목표로 잡지만 아직까지는 실력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고, 다음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인천=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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