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여자 플뢰레 대표팀이 2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상대로 32-27으로 승리했다.
남현희, 오하나, 전희숙, 김미나로 이뤄진 여자 플뢰레 대표팀 이날 우승으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이어진 대회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간판스타 남현희는 2002년 부산 대회부터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전희숙은 단체전 우승으로 대회 2관왕이 됐다.
5경기까지 앞섰던 한국에게 위기가 찾아왔던 것은 6, 7경기 때. 특히 7경기에서 오하나 리우용스에게 1점을 얻는 반면 5점을 빼앗기며, 한때 7점을 앞섰던 한국이 1점차(22-21)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8경기에서 개인전 금메달의 주인공 전희숙의 활약이 빛났다. 공교롭게도 개인전 결승 때 만난 리 후이린이 상대였다. 전희숙은 연달아 5점을 따내며 중국과의 점수를 6점차(27-21)까지 벌렸다.
마지막 9경기는 여자 펜싱 대표팀의 맏언니 '엄마 검객' 남현희와 첸 빙빙의 승부. 남현희는 첸 빙빙에게 선취점을 따내며 사실상 우승의 쐐기를 박았다.
전날 여자 사브르와 남자 에페 단체전을 포함,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6개를 따낸 한국 펜싱은 이날 플뢰레에서 우승을 추가하며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쓸어 담았다.
2010년 광저우 대회(금 7개, 은 2개, 동 5개)를 뛰어넘는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이다.고양=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yooy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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