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유도대표팀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단체전에서 일본에 1-4로 역전패했다.
앞서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63kg급 정다운(양주시청)과 70kg급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은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최초의 2관왕 등극을 눈 앞에서 놓쳤다.
8강에서 북한을 만난 여자부는 5명 전원이 승리해 가뿐하게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만난 몽골과는 힘겨운 승부가 펼쳐졌지만 기분 좋게 승리했다.
첫 경기서 정은정(충북도청)이 우란체체그 문크바트에 패해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수미야 도르주렌과 맞붙은 김잔디(양주시청)가 지도승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 번째 경기에 나선 정다운이 1분 47초 만에 한판패했지만 네 번째 선수 김성연이 지도승, 이정은(안산시청)이 유효승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예상대로 일본. 물러설 수 없는 숙적과 경기였지만 체력이 떨어진 한국 선수들은 일본 선수들의 거센 저항을 막지 못했다.
첫 번째 선수 정은정이 절반과 유효를 내줘 패색이 짙은 가운데 경기 막판 조르기 한판으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뒤이어 경기한 김잔디와 박지윤(용인대)이 연이어 누르기로 패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의 네 번째 선수는 70kg급 금메달리스트 김성연. 하지만 결승서 맞붙어 무릎을 꿇었던 아라이 치즈루가 단체전에서 김성연에 설욕하며 여자 유도 단체전의 금메달은 일본의 차지가 됐다. 결과와 관계 없이 마지막으로 매트에 나선 이정은마저 한판패하며 더욱 아쉬운 은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인천=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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