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균 서울 이랜드 FC 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마틴 레니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잠실주경기장 홈구장 활용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많은 분이 홈구장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때문에 서울시와 4~5차례 만났었고, 2~3가지 안을 제시했다. 그 중에는 홈구장을 새로 건축하는 안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 이랜드 FC는 서울시와 잠실주경기장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려는 계획에 큰 틀에서 합의했다. 문제는 가변좌석 설치 등으로 이견을 보이면서 홈 경기장 결정이 합의되지 못한 채 지금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박 대표는 "팬들이 기대하는 만큼 서울시로부터 좋은 피드백이 나올 것이라고 본다. 우리는 팬들이 원하는 구단 환경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고 조만간 그 결과를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 강북 구단(FC서울)과 강남 구단(서울 이랜드 FC)으로 바라보는 것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박 대표는 "서울의 양대 팀이 되려는 것이지 강남에만 국한되는 팀이 되려는 것은 아니다"며 "강남과 강북을 포함해 서울의 어느 지역과 어떤 팬을 상대로 마케팅할지를 업체에 의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yooy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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