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대표팀은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2년 뉴델리 대회 동메달을 딴 뒤 2006년 도하 대회를 제외한 6개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여자 대표팀은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후 내리 5번 정상에 올랐다가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처음 금메달을 놓쳤다.
이처럼 남녀 핸드볼은 아시안게임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그런 남녀 핸드볼 대표팀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다시 동반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대표팀 임영철 감독은 4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1982년 뉴델리 대회 때 선수로 출전한 이후 첫 아시안게임이다. 부담감이 굉장히 크다"면서도 "그렇지만 마음 속에서 꿈틀거리는 자신감과 기대감이 있다. 4개월 정도 훈련을 착실히 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꼭 금이 있는 우생순이 되도록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여자 대표팀은 지난 광저우 대회의 아쉬움을 씻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새벽부터 잠이 들 때까지 훈련, 또 훈련이다.
주장 우선희는 "4개월 동안 단계적으로 훈련을 했다. 마지막 단계에서 더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선수들 각오가 남다르기에 이번에는 꼭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 4년 전 광저우에서 못딴 금메달을 이번에는 꼭 따겠다"고 말했다.
남자부는 카타르 등 중동세가 거세다. 중동의 귀화 선수들로 인해 체격의 열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미 체격 조건이 월등한 유럽과도 수 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는 만큼 금메달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남자 대표팀 김태훈 감독은 "전쟁에 나서는 전사라고 생각하고, 최근 영화 명량의 이순순 장군의 마음으로 정말 죽는다는 생각으으로 인천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면서 "인천에서 꼭 정상에 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장 박중규 역시 "어느 때보다 많은 훈련을 했다"면서 "손발을 잘 맞췄고,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다는 말처럼 지금까지 해온 것을 잘 마무리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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