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린 카나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4 FIBA 농구 월드컵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슬로베니아에 72-89로 패했다.
지난 2경기에서 전패를 당한 한국은 전반까지 39-40으로 대등하게 싸워 '업셋(upset)'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3쿼터 초반까지도 48-48로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한국은 3쿼터 중반부터 급격히 무너졌다. 슬로베니아는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에서 활약하는 포인트가드 고란 드라기치를 앞세워 맹공을 펼쳤다. 슬로베니아는 3쿼터 막판 점수차를 16점으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4쿼터 들어 10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비록 패했지만 강호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이전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만큼은 틀림없었다. 유재학 감독은 "선수들이 자꾸 부딪혀보니까 적응력이 생겼다. 그래서 국제대회 경험이 중요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표팀에서는 막내 이종현이 팀내 최다 12점을 올렸고 왼쪽 팔꿈치 부상을 안고있는 문태종이 출전을 강행해 8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대표팀은 오는 4일 세계랭킹 4위의 리투아니아와 대회 4차전을 치른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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