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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외인 신장 제한, 8년 만에 부활

2014-08-18 22:13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의 신장 제 제도가 8년 만에 부활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8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 20기 1차 이사회를 열고 "외국인 선수 선발 제도를 현행 드래프트 제도로 유지하고, 장신과 단신 선수를 구분해 신장 제한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장 제한에 대한 세부 내용은 2014-2015시즌 개막전까지 정할 예정이다. 종전 유로리그 출전 경력 제한(최근 2시즌 유로리그 8강 출전 경력)은 폐지했다. 이에 따라 2014-2015시즌에 뛸 외국 선수 전원은 다음 시즌 재계약이 제한된다.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은 프로 원년인 1997년 도입돼 2006-07시즌까지 유지됐다. 선수 개인 또는 2명 선수의 합산 신장을 제한한 바 있다. 이는 국내 장신 선수에 대한 보호와 화려한 기술을 가진 용병 가드나 포워드의 진출 차원이었다.

8년 만의 신장 제한 부활은 최근 농구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KBL 출범을 이끈 김영수 KBL 총재의 야심찬 복귀작이다. 외국인 선수가 단조로운 골밑 공격만 맡는 기존 농구판에 가드, 포워드 포지션을 투입해 기술 농구를 부활시키겠다는 것이다.

국내외 선수 드래프트 추첨 방식도 바뀐다. 종전 플레이오프 우승, 준우승 팀(역순 9~10순위)을 제외한 8개팀이 동일 확률을 갖는 방식에서 동일 확률로 1~4순위까지 추첨을 한 뒤 나머지 4개 팀은 정규리그 순서에 따라 10%, 20%, 30%, 40%의 확률을 부여해 5~8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2015년 국내외 선수 드래프트부터 시행된다.

또 2014-2015시즌은 국제농구연맹(FIBA) 경기 규칙을 기준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세부 사항은 차기 이사회에서 확정하기로 했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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