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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O승' 송가연 "파이터로 승승장구 하겠다"

2014-08-18 14:17

박종민기자/자료사진
박종민기자/자료사진
"파이터로 승승장구 하겠다."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낸 완벽한 승리였다. '미녀 파이터' 송가연(20, 팀원)이 프로격투기 데뷔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송가연은 지난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17' 대회 여자부(47.5kg 계약체중) 스페셜매치(5분 2라운드)에서 에미 야마모토(33, 모리짐)를 1라운드 2분 23초 만에 레프리스톱 TKO로 제압했다.

송가연은 데뷔전을 메인이벤트로 치러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싸웠다. 하지만 관중의 환호 속에 등장한 그는 여유로운 표정을 잃지 않았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송가연은 시작부터 펀치 러시를 감행했다. 펀치는 잇따라 에미의 안면에 적중했고, 곧이어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다시 스탠딩 상황. 송가연은 또 다시 펀치를 퍼부었다. 이후 에미를 넘어뜨려 풀마운트 포지션을 점유한 후 상대 안면에 양손 파운딩을 사정없이 내리꽂았다.

그러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고, 승리를 확정지은 송가연은 "와~"라고 환호하며 기뻐했다.

송가연은 경기 후 케이지 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시합을 준비하면서 힘들고 짜증났던 적이 없다. 하루하루가 의미있고 값졌다. 스스로 즐겼기 때문에 남들이 하는 말은 신경쓰지 않았다. 파이터로 승승장구 하겠다"고 기뻐했다.

에미 역시 프로 데뷔전. 앞으로 더 강한 선수와 맞붙게 될 송가연은 "경기 다음날 바로 다음 시합 준비에 들어가겠다. 열심히 하는 파이터가 되겠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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