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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드 럭셔리', 굵은 매력에 빠지다

캐딜락 올 뉴 CTS, 직선과 곡선의 조화 '시선집중'

2014-08-03 11:28

▲캐딜락올뉴CTS.사진
▲캐딜락올뉴CTS.사진
캐딜락 올 뉴 CTS, 직선과 곡선의 조화 '시선집중'

[마니아리포트 조원범 기자]캐딜락 올 뉴 CTS. CTS 3세대인 이 차의 첫인상은 직선적이고 솔직한 미국 차의 모습이 느껴진다. 권력, 지위, 힘을 지향하는 캐딜락만의 DNA가 그대로 느껴졌다.

차 이야기를 할때 형식(?)상 가장 먼저 꺼내게 되는 건 역시 스펙. 마력이 얼마고 토크가 얼마인지 그리고 엔진 배기량은 얼마나 되는지 등등이다. 여기서 한 가지 전제하면 엔진의 크기가 자동차의 힘의 절대 기준이 되는 시대는 지났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배기량 이상으로 중요해진 건 바로 효율성. 그리고 그 효율성에 따라 엔진의 힘에 대한 느낌도 달라진다. 여기서 효율성은 엔진 자체는 물론 차와의 조화도 포함된다.

일단 최근 유행에 맞춰 다운사이징 된 1998cc 엔진을 얹은 캐딜락 올 뉴 CTS는 최고출력 276마력에 최대토크 40.7kg.m을 자랑한다. 최대마력과 토크만 놓고보면 부족하다는 생각은 접어둘만 하다.
▲캐딜락올뉴CTS의내부모습.제트블랙가죽시트,제트블랙악센트,고광택샤펠리우드.사진
▲캐딜락올뉴CTS의내부모습.제트블랙가죽시트,제트블랙악센트,고광택샤펠리우드.사진
'사이버틱'한 '미래'디자인... '아트 앤 사이언스'의 진화
이제 차 안을 살펴보자. '모던'이라는 단어로는 표현하기 어렵다. '사이버틱'한 느낌의 날렵한 디지털 계기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스포츠모드 등 몇가지 모드로 바꿀 때마다 색깔도 바뀐다. 모든 버튼을 터치로 조작할 수 있는 '미래적'인 내부 인테리어를 즐기며 시동을 건다. 묵직한 엔진음이 클래식한 느낌을 준다. 시끄럽지 않으면서 퍼지는 엔진음은 진동과는 다른 울림이 느껴진다.

발만 대면 '팍팍' 튀어나가는 느낌은 없다. 가볍기보단 묵직하다. 그렇다고 힘이 부족한 건 아니다. 무리하게 달려도 '힘'에서 여유가 느껴진다. 올 뉴 CTS에 대해 이전 CTS에 비해 조금 더 예민해졌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엔진음과 달리는 느낌은 '클래식'에 가까웠다.

달리는 동안 주변의 시선도 무시할 수 없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선을 즐긴다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캐딜락의 디자인 철학은 '아트 앤 사이언스(ART & SCIENCE)'다. 예술과 과학. 좋은 건 다 가져다 놓은 미사여구처럼 들릴 수 있지만 올 뉴 CTS와 대비하면 틀린 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화려하면서 절제된 '부드러운 직선'이 올 뉴 CTS 외면 곳곳을 감싸고 있다. 보통 시선을 잡아끄는 '남다른' 디자인은 질리기 쉽다. 그러나 이 차는 쉽게 질리진 않을 듯 하다.


잘 나가는 독일형제와 한판승부
캐딜락 올 뉴 CTS에 매력을 느꼈다면 경쟁차와의 비교는 필수. 그런데 경쟁차가 만만치 않다. 잘 나간다는 독일차 일색이다. 가격과 크기 그리고 스펙을 고려하면 BMW528i,아우디A6 2.0, 메르세데스-벤츠 E200 등이다.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단골손님으로 보통 6천만원대의 가격대다. 잘 나가는 독일형제들과 저울질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잘빠진 외모에 빠지지 않는 스펙은 물론 캐딜락 올 뉴 CTS는 가격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한편 14개의 Boss 오디오 시스템을 갖춘 캐딜락 올 뉴 CTS의 가격은 5천450만원부터 시작하는 매력적인 가격도 장점이다.

자동차는 단순히 사진과 글로 소개하는 데 많이 부족하다. 직접 타보는 게 가장 좋다. 그래서 프로골퍼 조윤지 선수에게 키를 넘겼다. 2010년 KLPGA투어 신인왕 출신인 조윤지는 캐딜락 올 뉴 CTS에 대해 어떻게 평가했을까. 사진 몇장으로 이 차를 소개하기엔 아쉽다. 짧은 영상이지만 캐딜락 올 뉴 CTS를 보고 느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wonbum72@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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