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10차 위원총회를 열고 한진그룹 회장이자 대한체육회 부회장인 조양호 회장을 새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위원총회에서 위원장 선임은 124명의 위원 가운데 93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적위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됐으며 선임 결과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으로 최종 확정된다.
신임 조양호 위원장의 임기는 김진선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인 2015년 10월18일까지다.
지난 21일 김진선 전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퇴 이후,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제 1차관이 후임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체육계의 반발로 무산됐다.
결국 2009년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아 평창 유치에 큰 역할을 담당했던 조양호 위원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당초 체육계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위원 총회의 무기한 연기도 검토됐으나 조 회장으로 다시 내정되면서 당초대로 이날 총회가 이뤄졌다.
조 위원장도지난 26일 배포한 입장자료를 통해 “당초 한진그룹의 당면한 문제들을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조직위원장직을 고사했으나 국내외 여러 인사들로부터의 권고도 있었고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IOC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조직위원장직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렵게 조직위원장을 맡기로 결심한 만큼 유치위원장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한탁구협회장과 대한체육회 부회장도 맡고 있는 조 위원장은 지난해 7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서 IOC 위원에도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하지만 올림픽 유치 과정과 IOC위원 도전 과정에서 국제 스포츠계 인맥을 쌓은 것이 조직위원장 수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CBS노컷뉴스 이전호 선임기자 j1234@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