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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OK저축은행, 코트에서 OK는 없다

2014-07-25 11:41

신인급선수들이주축이된OK저축은행은주전선수들의성장을통해한단계업그레이드를노리고있다.(자료사진=KOVO)
신인급선수들이주축이된OK저축은행은주전선수들의성장을통해한단계업그레이드를노리고있다.(자료사진=KOVO)
1승 뒤 2연패. OK저축은행은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준결승 진출의 꿈을 부풀렸지만 아쉽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실망보다는 기대가 더 크다.

김세진 감독은 OK저축은행이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기본기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팀의 기준을 잡고 싶다"는 김세진 감독은 "우리는 범실이 많은 팀이다. 안정적인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범실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잘할 때는 흠잡을 데 없이 잘하는데 기복이 너무 심하다"고 분석했다.

타 팀에 비해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선수가 없다는 점은 OK저축은행의 가장 큰 아쉬움이다. 지난 시즌 주장을 맡았던 김홍정의 입대로 현재 OK저축은행의 최고참은 레프트 강영준과 센터 한상길(이상 27).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20대 초반의 사실상 신인 선수들이다. 이 때문에 경기 중에도 흐름에 경기 내용이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이 어린 선수들의 존재는 OK저축은행의 밝은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하는 분명한 요인이다. OK저축은행에 이들의 성장은 전력의 상승을 의미한다.

특히 김세진 감독은 수비형 레프트 송희채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과거 삼성화재에서 함께 활약했던 '수비형 레프트의 모범 답안' 석진욱 수석코치의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김세진 감독은 "송희채는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인데 아직까지 기복이 심하다. 세터가 좋은 토스를 올리기 위해서는 리시브가 중요하다. 리시브를 잘 받아줄 선수는 희채 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송)명근이와 (이)민규가 대표팀에 뽑히는 것을 서운해한다면 희채가 바보다. 오히려 동기들이 대표팀에 뽑힐 때 나만 이러고 있으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표팀을 오가며 간판 공격수로 성장하고 있는 송명근과 차세대 국가대표 세터로 주목받는 이민규도 아직까지 김세진 감독이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

김세진 감독은 "명근이는 범실이 많다. 범실을 줄일 수 있는 부분에서는 팀 플레이에 맞춰야 한다"면서 "지금 나이에 완벽한 모습을 바랄 수는 없다. 본인도 많이 느끼고 있을 것이다. 우리 팀에서는 레프트 포지션에서 송희채, 송명근, 심경섭이 무조건 확실한 자리매김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젊은 세터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이민규 역시 김세진 감독의 눈에는 아직 미숙했다. "민규의 장점은 토스를 쭉쭉 밀어주는 것이다. 하지만 리시브가 갑자기 흔들리면 생각이 많아진다"면서 "계속 끌려가는 경기를 하다 보면 초조해하는 모습도 보인다. 아직까지 민규도 완벽할 수는 없다"고 격려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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