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니어스바흐 DFB 회장은 17일 협회 웹사이트를 통해 "선수들이 들뜬 마음에 즉흥적으로 그런 행동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조롱하거나 비하할 뜻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니어스바흐 회장은 "선수들은 팬들과 함께 축하하려고 했을 뿐 누군가를 조롱하지 않았다"면서도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훌리오 그론도나 아르헨티나협회장에게 편지를 보내 그 행동이 전혀 무례한 뜻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독일 대표팀은 지난 15일 수많은 팬들이 지켜보는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의 환영식에서 춤과 노래를 통해 상대팀 선수들을 비하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마리오 괴체를 비롯해 토니 크로스 등 여러 선수들은 남미의 목동을 뜻하는 말인 가우초의 구부정한 자세를 흉내내다가 허리를 곧게 펴고 걸으면서 "독일인들은 이렇게 간다"는 노래를 불렀다.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인종차별주의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보도하는 등 아르헨티나 언론과 팬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슈피겔 등 독일 언론들도은 '역겨운 조롱', '천박하다'며 자국 선수들의 이같은 행동을 비난했다.
CBS노컷뉴스 이전호 선임기자 j1234@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