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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월드컵]한 뼘 더 성장한 '거인'의 월드컵 첫 경험

세계적 선수들과 맞대결서 경쟁력 확인

2014-06-27 09:33

김신욱은자신의생애첫월드컵에서세계적인기량의선수들과직접부딪히며한층더발전한자신을확인했다.황진환기자
김신욱은자신의생애첫월드컵에서세계적인기량의선수들과직접부딪히며한층더발전한자신을확인했다.황진환기자
"월드컵은 성장의 발판이 됐다. 앞으로 더 발전하겠다"

2m에 육박하는 큰 키가 단연 돋보이는 국가대표 공격수 김신욱(울산)은 그 동안 박주영(아스널)과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욱 많았다.

하지만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브라질월드컵은 그에게 분명한 터닝포인트가 됐다. 조별리그 2차전인 알제리와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분명한 가능성을 보여준 그는 벨기에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전격 선발 출전했고 세계적인 수비수와 경쟁에서 분명한 실력까지 입증했다.

소속팀에서는 '아시아 챔피언'을 경험하며 아시아 최고 수준의 공격수라는 평가를 얻었지만 유럽과 아프리카를 상대로 분명한 경쟁력을 확인한 이번 월드컵은 김신욱에게 최고의 수확이었다.

27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벨기에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김신욱은 "선수들 모두 최선 다했다. 팀이 하고자 하는 축구를 전반에 최선을 다했다"며 "개인적으로는 선발 출전했는데 스트라이커로서 골을 넣지 못한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 월드컵에서 부족함을 분명하게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2경기에 선발 출전했던 박주영(아스널)이 결장하는 대신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김신욱은 "감독님께서 전방 압박과 많은 움직임을 주문하셨다.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경기력을 원하셨다"면서 "중앙이 두터운 반면 측면이 약하다는 점을 미리 말씀해주셨는데 결국 득점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자신의 첫 월드컵 출전에서 가장 아쉬웠던 장면으로 알제리전 2-4 참패를 꼽은 그는 "월드컵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가 세계적인 수준의 실력을 갖췄다. 모두가 나라를 위해 승리한다는 간절함도 컸다. 여러 면에서 그 동안 경험했던 어느 대회보다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체력과 스피드가 아시아 선수의 약점이었다고 지적한 김신욱은 "월드컵은 성장의 발판이 됐다. 세계적인 수준과 직접 부딪히며 우리 선수들이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라고 본다"고 내년 아시안컵에서의 맹활약을 약속했다.상파울루(브라질)=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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