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우는 운동하는 엄마를 자랑스러워 한다. 과거 보디빌더와 크로스핏 선수로 뛸 때 트로피와 메달을 받아오면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었다. 이번에 로드FC 시합에 나간다고 하자 "트로피 받아서 명우 주세요"라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싱글맘 파이터' 송효경이 승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송효경의 상대는 기무라 하즈키. 하즈키는 5전 4승 1무의 격투기 전적을 보유한 강자다. 반면 송효경은 6전 6패. 객관적인 전력은 뒤지지만 승산은 충분하다. 스스로 가장 믿는 구석은 '힘'.
"보디빌딩과 크로스핏을 꾸준히 해서 그런지 힘이 좋은 편이에요." 어릴 때부터 태권도를 수련했고, 성인이 된 후 복싱까지 익혀 타격은 자신있다. 다만 그라운드 기술이 약했는데, 근래 주짓수를 열심히 배운 덕분에 전체적인 기량이 부쩍 늘었다. 그를 지도한 싸비MMA 이재선 감독은 "갈수록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 화끈한 경기를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2011년 격투기 입문 후 처음 갖는 국내 경기다. 긴장될 법하건만 송효경은 "지난 3년간 열심히 운동했다. 화끈한 경기를 원하는 팬들에게 시원한 승리를 선물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액션채널 슈퍼액션은 7월 26일 오후 8시 '로드FC 016' 대회를 생중계한다. 입장권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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