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로써 김자인은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2년 연속 월드컵 랭킹 1위의 전망을 밝게 했다. 그는 지난 시즌 볼더링 월드컵에서 입은 부상 부위의 악화를 우려해 올 시즌 상반기 볼더링 월드컵은 건너뛰었다.
김자인은 예선 2개 루트를 모두 완등하며 11명과 공동 1위로 2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은 단 한 명의 완등자도 나오지 않을 만큼 루트 난도가 높았다. 그러나 김자인은 39번째 홀드를 잡아내며 1위로 결선에 올랐다.
9명이 겨루는 결선. 준결승 성적의 역순으로 경기를 하기 때문에 김자인은 마지막에 등반했다. 다른 선수들이 코스 중후반에 위치한 홀드에서 고전하며 일찌감치 떨어진 것과 달리 김자인은 미나 마르코비치의 38+를 넘어섰다. 비록 완등하지는 못했지만 안정적인 등반을 이어가며 출전선수 중 가장 높은 46+로 우승했다.
김자인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긴장됐지만 시합 준비를 열심히 했고, 즐겁게 등반하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다음 월드컵에서는 꼭 완등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자인은 7월 10일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리는 2차 리드 월드컵에 출전한다.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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