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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월드컵]'16강 좌절' 잉글랜드 "호지슨 감독 유로 2016까지"

다이크 축구협회장, 유임 시사

2014-06-21 11:06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56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이 결정된 '축구 종가' 잉글랜드.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현 사령탑에 대한 유임 의사를 보이고 있다.

잉글랜드 그레그 다이크 협회장은 20일(현지 시각) 비록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로이 호지슨 감독이 2016년 유럽선수권대회까지 지휘봉을 맡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이크 회장은 영국 언론들을 통해 "호지슨 감독을 지원하고 있어 대표팀에 머물 것을 바라고 있다"고 신뢰를 보냈다. 이어 "감독을 교체할 이유가 없다"면서 "호지슨 감독은 그동안 괜찮았고, 4년째에 접어드는 유로 2016에는 보다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지슨 감독은 지난 2012년 5월 파비오 카펠로 현 러시아 감독의 뒤를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았다. 계약 기간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로 2016까지다.


호지슨 감독도"사임할 생각은 조금도 없다"면서 "물론 몹시 실망하고 있지만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영국 언론 보도는 잉글랜드의 16강 진출 좌절이 결정되기 전이었다.

D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이탈리아와 우루과이(1승1패)에 연패를 당했다. 결국 21일(한국 시각) 이탈리아(1승1패)가 코스타리카(2승)에 지면서 실낱같은 희망마저 사라졌다. 남은 코스타리카와 최종전에 관계없이 16강행이 좌절됐다. 1958년 스웨덴 대회 이후 56년 만의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안았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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