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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알제리, 할릴호지치 감독에게 '최후통첩'

"한국에 패한다면 핑계조차 댈 수 없다"

2014-06-20 17:18

[월드컵] 알제리, 할릴호지치 감독에게 '최후통첩'
23일 한국과 2차전을 갖는 알제리의 내부 불화설이 제기된 가운데, 모하메드 라오우라와 알제리 축구협회 회장이 바히드 할릴호지치 알제리 감독에게 '최후통첩'을 보냈다.

알제리의 축구전문매체인 '르 부테르'는, 라오우라와 회장이 벨기에전이 끝난 후 하루 뒤인 19일 할릴호지치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알제리는 지금껏 진출한 월드컵에서 단 두 경기만 치르고 탈락이 확정됐던 적은 없다"며 한국전을 앞두고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라오우라와 회장은 "두 경기만 하고 탈락이 확정되는 건 망신이다. 나는 당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에 패한다면 당신은 핑계조차 댈 수 없다"며 언성을 높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라오우라와 회장은 직접 경기장을 찾아 관전한 벨기에전이 끝난 후, 할릴호지치 감독의 선수 기용과 전술에 큰 불만을 드러냈다.

알제리 언론들도 벨기에전 역전패인으로, 일제히 선수 기용과 선취점 후 수비에만 치중한 할릴호지치 감독을 꼽았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이미 알제리 축구협회의 계약 연장을 요청을 거부하고 월드컵 후 터키 클럽팀을 맡기로 돼 있다.

특히 벨기에와의 패배 후 "우리에겐 아자르(벨기에) 같은 선수가 없다"며 자기 선수들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 축구협회와의 갈등에 이어 선수들 간의 갈등으로 까지 번졌다.

CBS노컷뉴스 이전호 선임기자 j12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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