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특집]아담 스캇 인터뷰](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310151609500106916nr_00.jpg&nmt=19)
이번 주 발렌타인 챔피언십은 좋은 대회가 될 것 같다. 한국 뿐 아니라 외국의 많은 좋은 선수들이 총집합한 것 같다. 마스터스에서 이어진 컨디션을 이번 주까지 유지하는 것이 관건일 것 같다. 시즌 시작이기도 한데, 다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며 내 상태를 점검하려고 한다. 아직까지는 편안하게 코스를 돌았고, 오늘도 코스를 전체적으로 잘 살펴보고 싶다. 이 골프장은 몇몇 그린이 까다로와서 그린에 대한 지식을 사전에 갖고 경기에 임하면 매우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스터스와 다른 대회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줬는데, 이것이 이번 시즌에서 좋은 출발을 보인다고 생각하는가?
마스터스에서는 굉장히 좋았다. 물론 처음 3일은 좀 부진했지만 마지막 날에 굉장히 좋았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공을 들였기 때문에 마스터스의 마무리에 대해서는 만족하는 편이다.
-아시아에서 뿐 아니라 전 세계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기대하는가?
나는 아시아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한국도 내가 우승한 대회의 국가로 기록되면 좋겠다. 출전하는 선수만 보면 그 명성이 높아져 간다. 이런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면 큰 영광일 것이다. 이번 주에 우승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
-한국의 김경태나 배상문이 새로 PGA투어에 들어갔고, 앞서 최경주나 양용은 같은 선수도 있다. 이렇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고 다른 문화에서 투어를 뛰는 선수들에 대한 조언을 할 수 있겠는가? 본인도 호주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경우인데...
사실 자신의 고향을 벗어나서 경기를 한다는 것은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런데 사실 편안해 진다는 것은 굉장히 개인적인 경험이다. 그래서 내 개인적인 경험이 그 분들에게는 다르게 해석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인내심과 성공을 향한 추진력, 이 두 가지가 조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PGA 투어에 참가한다는 것은 승리에 대한 기회가 있다는 것인데, 너무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PGA투어 선수들 사이에서 경기를 하다 보면 자신감을 잃기 쉽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스스로를 단련해야 한다. 또 기대만큼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실망해서도 안 된다. 일단 어린 나이에 PGA투어에 참가한다는 것만 해도 좋은 것이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하면 된다.
-아시아에 오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최근 톱 선수들이 아시아에서 플레이를 많이 한다. 선수들과도 얘기를 많이 할텐데, 아시아의 어떤 점이 좋은가? 본인의 생각은?
일단 골프가 아시아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로서 이런 곳에 참여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선수들은 골프라는 게임을 성장시키는 데 있어 어떤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왜냐면 골프가 우리에게 정말 많은 기회를 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도 다른 이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아시아의 골프가 성장하는 데 기여를 하고 싶은 것이다. 아시아에 오게 되면 관계자들의 열의가 느껴지고 팬들도 많이 나오셔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경기를 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재미있다.
-장타자로 알고 있는데, 장타의 비결이 무엇인가? 또 이번 대회에서 본인의 장타력을 살리는 것이 유리한지 다른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생각한 것이 있으면 말해 달라.
확실히 내가 다른 이들에 비해서 장타자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장타자들은 정말 멀리 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경험상 나는 스윙을 할 때의 균형을 잡는 것으로 장타와 정확성을 조절하는 법을 배웠다. 이번 주 대회장은 매우 긴 코스이다. 멀리 치면 확실히 유리하겠지만 모든 홀에서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만일 공을 똑바로 치지 못한다면 코스에서 많은 트러블 상황에 빠지게 된다. 일단은 신중하게 공들여 생각한 후에 티샷이 똑바로 가길 바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린에 공을 올릴 수 있다면 기회가 많이 올 것이고, 멀리 치는 것만으로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 이 코스는 장타보다는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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