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리포트 조원범]김대현(25.하이트진로)과 김비오(23.넥슨)은 한국 남자프로골프를 대표하는 장타자들이다. 어려서 골프에 입문해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두 선수는 좋은 체격 조건에 안정적인 스윙궤도를 갖고 있어 어렵지 않게 장타를 구사한다. 김대현은 임팩트 후 오른 발에 체중이 남는 독특한 스윙을 구사하지만 그런 동작이 거리를 내는 엔진 역할을 한다. 김비오는 지난 해 드라이버샷 방향성에 문제가 생겨 고전했지만 장타력을 앞세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왕에 올랐다. 두 선수의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감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