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리포트 조원범]김하늘(24.비씨카드)과 양제윤(19.LIG손해보험)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KLPGA투어 2012시즌 최종전인 ADT캡스챔피언십에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사이가 됐다. 양제윤이 김자영(21.넵스)을 상대로 역전우승을 거둔 덕에 김하늘이 어부지리로 2년 연속 상금여왕에 올랐기 때문. 경기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갔던 김하늘은 양제윤의 우승 소식에 서둘러 다시 대회장으로 나와 기자회견을 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두 선수는 KLPGA투어를 대표하는 파워 히터들이다. 김하늘은 그러나 ADT캡스 챔피언십 때 오버스윙으로 방향성에 문제가 생겨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양제윤은 안정된 스윙을 구사해 거리와 방향성 모두 우수했고 결과는 우승으로 이어졌다. 두 선수의 드라이버 연속스윙을 비교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