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투수가 불펜으로 간 건 팀 사정 때문이었다. 좌완 불펜이 전용주뿐인 kt는 데이비스 대니엘, 고영표, 소형준 등 선발이 넉넉해 로건과 오원석을 중간으로 돌렸다.
삼성은 김재윤이 다치자 플레이오프부터 원태인을 불펜으로 썼고, 그는 2·3·5차전에 나서 매번 20구 넘게 던졌다.
로건은 3일 1차전에서 대니엘에 이어 나와 12구를 던졌지만 제구가 흔들려 아웃 1개를 잡는 동안 2피안타 2실점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뒤 로건의 불펜 활용을 묻자 달라질 것 같다며 정상적으로 가겠다고 했다. 정황상 로건은 4차전 선발, 좌완 불펜은 오원석과 전용주로 꾸릴 가능성이 크다.

삼성은 최원태의 부진이 변수다. 그는 지난달 29일 플레이오프 3차전 1⅔이닝 2실점, 3일 1차전 2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연달아 무너졌다.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의 선발 투입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1차전에 나서지 않은 원태인은 4일 경기를 보고 선발 전환을 정하겠다고 했다. 다만 원태인이 빠지면 불펜이 가벼워지는 만큼 양창섭, 장찬희 등을 대체 선발로 쓰는 방안도 있다.
두 투수의 보직이 남은 시리즈 마운드 운용의 핵심 변수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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