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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출루율 0.538인데 앞 타자는 0.083...KIA, 탈락 위기 4차전서 1·2번 해법 찾을까

2026-10-30 16:14

KIA 김도영 / 사진=연합뉴스
KIA 김도영 / 사진=연합뉴스
4번 타자는 뜨거운데 그 앞에 차려진 밥상이 없다. KIA 김도영은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타율 0.455(11타수 5안타), 1홈런 1타점, 출루율 0.538, 장타율 0.818, OPS 1.356으로 집중 견제 속에도 펄펄 날고 있다. 그러나 KIA는 29일 광주 3차전에서 삼성에 4-6으로 역전패해 1승 2패로 벼랑에 몰렸다.

준플레이오프 3연승 뒤 닷새를 쉬고 1차전까지 잡아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77.1%를 쥐었던 KIA는 2연패로 주도권을 내줬다. 선발이 3경기 연속 5회를 못 채워 불펜 부담이 커진 가운데, 타선에선 테이블세터 부진이 발목을 잡는다. 선발 1·2번 타자의 합산 성적은 24타수 2안타(타율 0.083)에 볼넷 없이 삼진만 10개다.

이범호 감독은 시리즈 내내 조합을 바꿨다. 1차전 박정우(5타수 무안타 2삼진)·박재현(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시작했을 때 그는 김도영·카스트로·나성범이 타점을 올려 초반을 잡았다며 1·2번의 컨디션이 대량 득점의 열쇠라고 했다.

2차전엔 박정우의 컨디션을 고려해 시즌 중 후라도에게 강했던 이호연을 2번, 박재현을 1번에 뒀지만 박재현만 5타수 1안타를 쳤고 이호연은 2타수 무안타 뒤 교체됐다.

3차전엔 최원태에게 강했던 김호령을 2번에 넣었으나 4타수 무안타 4삼진에 그쳤다. 다리가 불편한 김선빈은 6번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두 번 출루해 1득점을 올렸다.

KIA 김도영 / 사진=연합뉴스
KIA 김도영 / 사진=연합뉴스

그 결과 김도영은 PO에서 솔로포 외엔 타점이 없다. 준플레이오프에선 주자가 있을 때 4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7타점으로 득점권 기회를 살렸지만, 이번엔 주자 없을 때 8타수 4안타로 강했을 뿐 주자 있을 땐 3타수 1안타였고 득점권 기회도 두 번뿐이었다.

이 감독은 돌아가며 테이블세터를 맡겨도 컨디션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다며, 큰 경기에선 좋은 선수는 계속 연결되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는 힘들다고 했다. 4차전 타선을 고민하겠다며 마지막 경기인 만큼 데이터로 가장 확률 높은 명단을 짜겠다고 했다. 한 번 더 지면 시즌이 끝나는 벼랑 끝의 KIA, 김도영 앞에 주자를 쌓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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