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점씩 짜내는 가을야구에서 출루와 주루가 중요하다지만 이날은 달랐다. 1회말 김지찬의 유일한 안타도 김성윤의 병살타로 지워졌다.
KIA는 1회초 박정우·박재현이 크리스 페덱에게 연속 삼진을 당했지만 2사 후 김도영이 볼넷과 2루 도루로 기회를 만들었다. 카스트로의 우전 적시타에 이어 송구 실책 때 3루까지 간 카스트로를 나성범이 좌익선상 2루타로 불러들였다. 3회엔 카스트로가 우월 투런포로 4-0을 만들었다. KIA 클린업은 10타수 6안타 4타점 4득점으로 준플레이오프의 화력을 이어갔다.
반면 부상에서 돌아온 구자욱과 르윈 디아즈, 박승규로 꾸린 삼성 3~5번은 9타수 무안타 1득점에 그쳤고, 팀 전체 안타도 2개뿐이었다.
박진만 감독은 2차전까지 내주면 시리즈가 어렵다며 라인업과 타순 변화를 예고했다. 최형우 대타 카드에 대해선 주자가 모이는 기회가 없어 무작정 쓸 순 없었다고 했다.
2주 공백 속 청백전으로 감각이 더 나을 수 있다던 삼성이지만, 2차전에서도 출루와 화력이 살아나지 않으면 기세 오른 KIA에 완패할 수도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