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김도영은 2사 후 볼넷과 안타로 출루하며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을 흔들었다. 1회초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김도영은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해럴드 카스트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김도영의 출루와 적극적인 주루가 KIA의 선취점으로 연결된 것이다.
3회초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2사 후 김도영이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카스트로가 홈런을 터뜨렸다. 김도영의 출루가 없었다면 카스트로의 투런 홈런도 없었을 것이다.
김도영의 가치는 홈런과 타점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결정적인 순간에 출루해 득점의 물꼬를 트고, 상대 투수를 압박하며, 후속 타자가 해결할 기회를 만들어낸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홈런포를 앞세워 펄펄 날았던 김도영이다.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출루와 주루로 또 다른 방식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방식은 달랐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늘 그가 있었다. '킹' 도영이라 부르지 않을 수 없다. 2차전에서는 또 어떤 활약을 펼칠까?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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