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샬롬하우스의 강점은 입지에서 시작된다. 건물이 들어선 곳은 마지막 승부가 펼쳐지는 18번홀. 선수들이 나흘간의 경기를 마무리하는 최종 홀인 만큼 우승 경쟁의 희비가 갈리고 갤러리의 관심도 집중되는 곳이다. 경기 막판까지 선수를 따라 이동하지 않아도 마지막 승부를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점은 VIP 관람 공간으로서 강점이다. 또한 경기 관람과 접객, 식음, 휴식 기능을 한 공간 안에 담은 것도 특징이다.

샬롬하우스는 지난 6월 열린 KLPGA 투어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를 앞두고 처음 공개됐다. 선수와 주요 인사 등을 위한 프라이빗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 뒤 석 달 만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다시 활용되고 있다. 올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는 VIP 호스피탈리티 공간으로서 역할이 한층 뚜렷해졌다. 대회 타이틀스폰서인 하나금융그룹은 샬롬하우스를 주요 초청 인사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프로골프 대회의 접객 기능과 더헤븐CC의 리조트 인프라를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맡은 셈이다.
상설 실내 시설이라는 점도 활용도를 높인다. 야외 스포츠인 골프는 관람 환경이 날씨에 민감하다. 여름철 강한 햇볕과 무더위, 봄·가을의 일교차와 바람, 우천 등 기상 변화가 관람객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샬롬하우스는 실내에서 코스를 바라볼 수 있어 이런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계절과 날씨에 따른 제약이 상대적으로 적어 프로대회는 물론 기업 초청 행사나 각종 골프 이벤트에서도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구조다.

더헤븐CC가 샬롬하우스를 통해 주목하는 것도 ‘머무는 관람’이다. 프로대회 관람은 선수를 따라 여러 홀을 이동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샬롬하우스에서는 한 공간에 머물면서 경기를 보고 식사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관람석의 개념에서 대회장에서 보내는 시간 전체를 하나의 서비스로 묶은 것이다. 최근 골프대회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호스피탈리티’ 경쟁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프로골프 대회는 선수 지원과 갤러리 동선, 식음, 휴식, VIP 접객 등 대회 전체적인 운영 능력도 수준을 결정하는 요소로 꼽힌다. 더헤븐CC는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 이어 석 달 만에 다시 KLPGA 정규투어 대회를 치르고 있다. 짧은 기간에 두 차례 대회를 개최하면서 코스 관리와 선수 지원, 갤러리 운영, VIP 접객 등 종합적인 대회 운영 역량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샬롬하우스는 이 가운데 VIP 관람과 접객을 담당하는 핵심 시설로 자리 잡았다. 더헤븐리조트가 보유한 숙박과 식음, 휴양시설과도 연계할 수 있다. 경기만 보고 떠나는 방식에서 대회 전후까지 리조트에 머물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골프대회와 리조트 사업의 접점을 넓힐 수 있다. 결국 샬롬하우스의 경쟁력은 실내 관람, 식음, 휴식, 접객 기능을 결합하면서 프로골프 대회의 관람 방식을 ‘보는 골프’에서 ‘머무는 골프’로 확장하고 있다.

더헤븐CC 관계자는 “샬롬하우스는 주요 인사와 방문객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하면서 더헤븐CC의 코스와 대부도의 자연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라며 “18번홀을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는 입지와 실내 공간의 장점을 살려 계절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대회와 행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정우 마니아타임즈 선임기자 / kedsports@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