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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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팀 맞나?'…키움, 한미일 52개 팀 승률 꼴찌 충격, 4년 연속 최하위 눈앞

2026-09-07 05:32

키움 선수들
키움 선수들
키움 히어로즈의 추락이 한·미·일 프로야구 전체에서도 최악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때 '육성 명가'로 불렸던 키움이지만, 현재 성적표는 참담하다. 2026시즌에도 반등에 실패하며 KBO리그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고, 4년 연속 꼴찌라는 초라한 기록을 눈앞에 두게 됐다.

더 충격적인 것은 리그를 넘어선 비교다. KBO리그 10개 구단, 미국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 등 한·미·일 52개 팀 가운데 가장 낮은 승률을 기록하는 굴욕을 안았다.

키움의 몰락은 예고된 일이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혜성(LA 다저스) 등 팀을 이끌던 핵심 선수들이 차례로 해외 무대로 떠났고, 전력 공백은 예상됐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다.

키움은 매년 리빌딩을 외쳤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미래를 준비하는 팀이라는 설명도 있었다. 하지만 프로 스포츠에서 미래만 바라볼 수는 없다. 아무리 육성이 중요한 팀이라도 4년 연속 최하위라는 결과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성적표다.

특히 키움은 과거 적은 투자로도 강팀을 만들었던 대표적인 구단이었다. 스타를 발굴하고 성장시켜 경쟁력을 유지하는 시스템은 많은 팀의 롤모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선수를 키우는 팀'이라는 평가보다 '좋은 선수를 보내고 다시 기다리는 팀'이라는 냉정한 시선과 마주하고 있다.

팬들이 묻는 것은 단순히 순위가 아니다.

"언제까지 리빌딩인가", "구단은 승리를 위해 얼마나 투자할 의지가 있는가"라는 질문이다.

프로팀의 존재 이유는 결국 경쟁이다. 육성도, 리빌딩도 결국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한 과정이어야 한다.

한·미·일 52개 팀 중 최저 승률, 4년 연속 최하위 위기. 키움은 프로팀으로서의 방향성을 다시 증명해야 하는 순간에 놓였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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