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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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 유효기간 끝?'…오타니 셧다운 위기, 결국 타격만 남나, 다저스 3연패도 '위기'

2026-09-03 15:34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가 셧다운 위기에 처했다.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올 시즌 투수 복귀에 빨간불이 켜졌다. 재활 과정에서 또다시 난관에 부딪히면서 마운드 복귀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저스 네이션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최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진행된 오타니의 불펜 피칭 세션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타니의 투구 프로그램에 제동이 걸리면서 당초 예정됐던 복귀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오타니는 지난 7월 초 이후 공식 경기에 투수로 등판하지 않았다. 실전 등판 없이 시간이 계속 흐르면서 이제는 단순히 마운드에 복귀하는 것 자체보다 포스트시즌에서 실제 선발 투수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됐다.

다저스의 당초 계획은 오타니의 투구 이닝을 단계적으로 늘려 포스트시즌 무렵에는 5~6이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8월 하순으로 예정됐던 복귀전이 무산되면서 이 계획은 사실상 처음부터 다시 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문제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지금 시점에서 다시 투구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불펜 피칭을 거쳐 실전 등판까지 소화한 뒤 포스트시즌에 맞춰 투구 이닝을 끌어올리는 것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로버츠 감독 역시 오타니가 올 시즌 더 이상 투구하지 않는 시나리오가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당장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며 여지를 남겼다.

다저스는 앞으로 약 4주 동안 오타니의 몸 상태와 재활 진행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본 뒤 최종적인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결국 선택지는 두 가지다. 남은 기간 동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투수 복귀를 추진하거나, 올 시즌 투구를 사실상 포기하고 타격에만 집중시키는 것이다.

오타니에게 투수 복귀는 단순한 복귀 이상의 의미가 있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를 노리는 상황에서 건강한 오타니가 마운드에 합류한다면 엄청난 전력 상승이 될 수 있다. 반대로 무리한 복귀가 장기적인 몸 상태에 악영향을 미친다면 그 대가는 훨씬 클 수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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