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이 이탈리아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이 전 맨체스터 시티 사령탑인 과르디올라를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앉히기 위해 접촉했다고 전했다. 전설적 수비수 출신으로 FIGC 신임 기술위원장에 오른 파올로 말디니와 레오나르도 고문이 스페인 현지에서 사흘간 그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은 협상 단계다. 다만 논의가 결실을 맺는다면 그는 빠른 시일 내 현장으로 돌아오는 동시에, 1960년대 이후 처음이자 역대 두 번째 외국인 대표팀 사령탑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FC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맨시티에서 10년을 보낸 그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1부 리그 136년 역사상 최초의 리그 4연패를 일궈냈다. 2024년 11월 2026-2027시즌까지 재계약했지만 계약 1년을 남기고 스스로 물러났다.
당시 그는 사흘에 한 번씩 선수들 앞에서 우승을 위해 싸울 에너지가 남아있지 않다고 느꼈다며, 10년이 흐른 만큼 변화와 새 얼굴을 맞이하는 편이 모두에게 낫다고 밝혔다.
대표팀 지휘 경험은 없지만 이탈리아가 낯선 무대는 아니다. 이탈리아어에 능통한 그는 선수 시절인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세리에A 브레시아와 AS로마에서 두 시즌을 소화했다.
이탈리아는 월드컵 3회 연속 본선 진출 실패라는 수모를 겪었다. 젠나로 가투소 전 감독은 지난 4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승부차기 끝에 무릎 꿇으며 본선행이 무산되자 사퇴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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