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무주 태린이문화페스타' 사전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어르신 경락품세 교육이 업무협약과 신체 측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고도화 작업에 착수했다.
◇지역 보건·복지·체육 융합한 협업 거버넌스 구축
무주군과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총재 이상기) 등 관계기관은 23일 전북 무주군 무주보건의료원 3층 대회의실에서 '무주 태린이문화페스타 경락품세 교육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행정 부서와 보건·복지 기관, 체육 전문 단체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거버넌스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에 참여하는 무주군 태권도팀·건강증진팀, 무주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 무주군태권도협회, 한국신체정보㈜는 경락품세 교육 운영부터 참여자 건강관리, 안전 시스템 구축까지 전 과정을 공동 책임진다.
협약의 핵심 콘텐츠인 경락품세는 태권도 고유의 품새 동작에 전통 의학의 경락 이론과 현대적인 자세 교정, 균형 운동 요소를 결합한 시니어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고령층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해 관절 무리를 최소화한 저강도 동작으로 설계했다. 신체 균형 감각 유지와 유연성 향상을 유도해 실질적인 노년기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삼는다.
◇'비포 앤 애프터' 정밀 추적…스포츠 과학 도입한 체육 복지
가장 큰 차별점은 한국신체정보의 첨단 장비를 투입한 데이터 기반 사후관리 프로세스다. 협약식 당일 무주국민체육센터와 무주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참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1차 신체 측정은 향후 신체 변화를 정밀 추적하기 위한 기초 뼈대 데이터로 활용된다.
교육 과정 종료 후 실시될 2차 측정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자세 정렬 상태, 신체 균형도, 관절 가동 범위 등의 변화를 객관적 수치로 도출한다. 데이터 분석 결과는 참여자별 신체 특성에 맞춘 지도 강도 조절과 프로그램 보완으로 이어진다. 일회성 운동 처방을 넘어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문화체육관광부 성과평가 1위 저력…세대 통합 브랜드 선점
지난해 열린 '2025 무주 태린이 문화페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지역 자율형 사업 성과평가에서 전국 140여 개 사업 중 종합 1위를 차지해 콘텐츠 우수성을 입증했다. 경락품세와 브레인 호신술, 뇌체조 등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20회에 걸쳐 진행된 시니어 사전 교육은 이번 데이터 기반 고도화 사업의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
무주군은 태권도 성지라는 고유의 지역 브랜드를 활용해 시니어 세대까지 수용하는 지속 가능한 축제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유정우 마니아타임즈 선임기자 / ked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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