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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눈동자’로 3년 만에 스크린 귀환…메마르고 낯선 얼굴이 선사하는 강렬한 여운

2026-06-23 18:54

신민아, ‘눈동자’로 3년 만에 스크린 귀환…메마르고 낯선 얼굴이 선사하는 강렬한 여운
‘눈동자’ 신민아가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장르물의 문을 다시 한번 두드린다.

영화 ‘눈동자’는 유전병으로 시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서진이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다 그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 서스펜스 스릴러.

극 중 신민아는 점차 어둠으로 잠겨가는 시야 속에서 동생을 죽인 진범을 쫓는 사진작가 서진과 사건의 시작점이 된 도예가 쌍둥이 동생 서인의 얼굴을 오가며 극의 중심을 묵직하게 잡는다.

밝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철저히 지우고 서늘한 집념을 채워 넣은 신민아는 시력을 완전히 잃기 전 진실을 찾아야만 하는 벼랑 끝의 상황 속 옥죄어오는 공포와 극도의 불안, 날카로운 예민함까지 완벽하게 구현해낼 것을 예고한다.

특히 시야가 흐려질수록 미세한 소리나 감각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서진의 메마르고 날 선 얼굴이 관객의 숨통을 조이는 핵심 관전 포인트. 보이지 않는 위협 속에서 실시간으로 조여오는 압박감을 느끼며 동생을 죽인 범인을 찾아 나가는 신민아의 치밀한 표정 연기와 거친 호흡이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민아, ‘눈동자’로 3년 만에 스크린 귀환…메마르고 낯선 얼굴이 선사하는 강렬한 여운


신민아는 지난 15일 열린 영화 ‘눈동자’ 기자간담회에서 “서진은 서인을 보호해야 된다는 마음과 동시에 선망의 대상으로 보는, 복잡한 감정을 가진 캐릭터다. 그리고 서인은 자신이 하는 예술에 집중하면서도 언니에게 폐를 끼치는 게 아닐까라는 또 다른 감정선을 갖고 있다”며 “두 인물이 얼굴은 비슷하지만 성격과 추구하는 바가 다른 만큼 각기 다른 작품 속 캐릭터라고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그간 장르를 불문하고 촘촘한 캐릭터 분석으로 맡은 인물의 내면에 깊게 빠져드는 연기 내공을 보여준 신민아.

‘눈동자’ 촬영 현장에서도 캐릭터의 감정 밀도를 높이고 설득력을 더하기 위해 매 순간 치열하게 고민하며 연기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영화 ‘디바’ 등에서 보여준 음울하고 버석한 얼굴과는 또 다른 온도로 스크린에 연기 내공을 펼쳐낼 전망이다.

한편, 신민아가 출연하는 영화 ‘눈동자’는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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