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FA 랭킹 10위 벨기에는 16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첫 경기에서 이집트와 1-1로 비겼다. 후반 21분 이집트의 자책골이 동점의 발판이 됐다. 승점 1점씩을 나눈 두 팀은 조 최약체 뉴질랜드와 이란을 남겨둬, 다소 부담을 던 채 잔여 일정을 치르게 됐다.
경기 초반은 이집트가 가져갔다. 시작 19분 만에 오른쪽 측면을 뚫고 중앙으로 연결한 공을 이맘 아슈르가 오른발 강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은 것이다.
일격을 맞은 벨기에는 점유율 53%로 앞서며 공세를 높였지만 결정력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티엘레만스의 헤더가 빗나갔고, 후반 더브라위너의 프리킥은 골대를 때렸다. 오히려 전반 지코의 강슛을 골키퍼 쿠르투아가 몸을 던져 막는 등 위기도 있었다.
좀처럼 골문이 열리지 않자 벨기에는 후반 21분 루카쿠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동점골은 그 직후에 나왔다. 오른쪽 돌파에 이은 땅볼 크로스를 루카쿠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공이 이집트 하니의 발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 자책골로 기록된 것이다. 이후에도 벨기에는 골문을 두드렸으나 끝내 역전에는 실패하며 1-1로 경기를 마쳤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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