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7(수)

야구

강백호 주춤한 사이...LG 오스틴, 최근 10경기 17타점 폭발 'MVP급 활약'

2026-06-15 15:25

LG 오스틴 / 사진=연합뉴스
LG 오스틴 / 사진=연합뉴스
홀로 앞서가던 한화 강백호의 발걸음이 느려진 사이, LG 오스틴 딘이 어느새 등 뒤까지 바짝 다가섰다. 타점왕 레이스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흐름이 바뀐 계기는 강백호의 부상이었다. 그는 지난 3일 두산전 이후 햄스트링 이슈로 결장이 잦았고, 9일 KIA전으로 돌아오기까지 라인업에서 빠지며 뜨겁던 타격감이 식었다. 지난주 6경기에서 23타수 5안타, 타율 0.217에 그친 것이다.

그 틈을 오스틴이 파고들었다. 그는 최근 10경기에서 36타수 16안타 타율 0.444, 4홈런 17타점 11득점으로 리그를 폭격하며 시즌 62타점까지 끌어올렸는데, 이는 64타점의 강백호에 단 2개 차다. 두 선수 모두 130~140타점 페이스인 만큼, 타점왕 경쟁은 사실상 다시 시작된 셈이다.


오스틴의 행보는 타점 1위 다툼을 넘어선다. KBO 4년차를 맞아 한국 야구에 완벽히 적응한 그는 올해 타율 0.353, 19홈런, 62타점에 OPS 1.079를 기록 중이다. 홈런과 장타율 1위, 타점과 최다 안타 2위에 더해, 조정득점생산력은 193.5로 2위 최원준(169.5)을 크게 따돌린 압도적 리그 1위다.

압도적 선수가 보이지 않는 올 시즌, 그의 활약은 단연 돋보인다. 홈런 공동 1위인 김도영조차 지난 11일 한화전을 앞두고 오스틴을 두고 프로 입단 후 본 최고의 외국인 타자라며, 항상 칠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최고가 최고를 알아본 셈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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