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통신은 2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이 이란 대표단을 이달 20일 안에 스위스 취리히 본부로 초청했다고 전했다.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도 자국 언론에 "조만간 FIFA와 회담하며 논의할 사안이 많다"고 했다.
배경에는 지난달 30일 밴쿠버 FIFA 총회 사태가 있다. 타지 회장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복무 이력으로 토론토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되자, 이란은 211개 회원국 중 유일하게 총회에 불참했다.
이란은 G조에서 벨기에·이집트·뉴질랜드와 함께 조별리그를 전부 미국에서 치른다.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 여파로 참가가 흔들리자 협회는 개최지를 멕시코로 옮겨달라 요청했지만 FIFA가 거절했다. 타지 회장은 "미국을 보이콧할 뿐 월드컵을 보이콧하지 않는다"며 참가 의지를 공식화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란은 당연히 출전하며 미국에서 경기할 것"이라 못 박았고, 이란 참가에 부정적이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그가 그렇게 말했다면 괜찮다"며 한발 물러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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