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튼 러싱 [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0116320600850091b55a0d5621122710579.jpg&nmt=19)
다저스의 신예 포수 달튼 러싱이 심판을 향한 조롱 섞인 제스처를 선보이며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미국 매체 다저스 웨이는 1일(이하 한국시간) 러싱이 보여준 일련의 행동들이 팀 내 분위기를 과열시키는 것은 물론, 리그 전체에서 그를 비호감 캐릭터로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4월 29일 마이애미 마린스와의 경기였다. 러싱은 피치 클락 위반으로 삼진 판정을 받은 뒤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 분이 풀리지 않은 듯 그는 다음 날 경기에서도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심판이 자신을 확실히 인지할 때까지 손을 치켜들고 멈춰 서 있는 과장된 제스처를 취했다. 입 모양을 분석한 결과 그는 주심을 향해 "지금 해야겠네요"라고 말하며 전날 판정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러싱이 이미 리그의 안티 팬들이 비난을 쏟아낼 수 있는 확실한 표적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오타니 쇼헤이나 무키 베츠 같은 베테랑들이라면 정당한 항의로 비춰졌을 법한 상황도, 아직 메이저리그 100경기도 치르지 않은 신인급 선수가 행하면서 '오만하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러싱은 이번 심판 논란 이전에도 이정후와의 충돌 사건, 미겔 아마야를 향한 비하 발언 등 상대 팀 선수들과 잦은 마찰을 빚으며 '악동'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다저스 웨이는 "러싱이 스스로 타겟을 자처했다"며, 그에 대한 대중의 이중잣대가 불공평해 보일 수 있지만 결국 본인이 불러온 결과라고 꼬집었다.
현재 다저스 구단 측은 논란을 의식한 듯 러싱의 언론 접촉을 제한하는 모양새다. 빼어난 타격 성적에도 불구하고 통제 불능의 기질을 보이고 있는 러싱이 과거 야시엘 푸이그의 전철을 밟을지, 아니면 팀의 핵심 전력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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