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동 감독 부임 3년 차 서울은 개막 10경기 8승 1무 1패(승점 25)를 찍으며 2위 울산 HD(승점 17)와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21골(경기당 2.1)·6실점(경기당 0.6)으로 K리그1 12개 팀 중 최다 득점·최소 실점에 동시에 올랐고, 골 맛을 본 선수만 10명, 공격포인트 보유자는 14명에 이른다.
서울은 오랜 징크스도 잇달아 털어냈다. 지난 11일 전북과의 7라운드에서 클리말라의 극장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9년간 이어진 안방 13경기 무승(2무 11패) 사슬을 끊었고, 15일 울산과의 순연 경기에서 4-1 대승으로 14경기·3,643일 동안 이어진 울산 원정 무승(4무 9패) 행진도 마침표를 찍었다.
8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0-1 패배 뒤 9·10라운드를 내리 이기며 흐름을 되찾았다. 5월 2일 11라운드 김천 상무전을 잡으면 2·3위와의 승점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릴 수 있다.
김 감독을 가장 흐뭇하게 하는 요소는 외국인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다.
로스·바베츠·안데르손·야잔·클리말라·후이즈 6명 모두가 공격포인트를 신고했고, 오산중·오산고 출신 19세 공격수 바또는 홈그로운으로 분류돼 외국인 쿼터에서 제외된다.

햄스트링 부상이던 안데르손까지 10라운드부터 복귀하면서 외국인 6명이 모두 건재한 상황이라, 출전 명단에는 5명만 포함할 수 있는 K리그 규정상 김 감독은 누구를 뺄지 즐거운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11라운드에서 2위 울산은 9위 포항(승점 12)과의 동해안 더비로 반등을 노리고, 3위 전북 현대(승점 15)는 8위 제주SK(승점 12)를 상대로 2연승과 2위 탈환을 노린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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