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영우는 27일 소속팀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3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2분 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와 리그 9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그는 엘슈니크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둘을 간결한 움직임으로 따돌린 뒤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2024년 여름 유럽에 진출한 설영우는 동유럽 축구에 빠르게 적응해 정규리그 33경기 중 29경기 선발(25경기 풀타임)을 소화했고, UCL·UEL 무대까지 누볐다.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하는 멀티성과 안쪽으로 파고드는 위협적 움직임은 홍 감독이 신뢰하는 핵심 자원이라는 평가의 근거가 됐다. 그는 K리그 울산 HD 시절부터 홍 감독과 두 번의 우승을 합작한 인연도 갖고 있다.
같은 날 왼쪽 수비수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역시 슈투름 그라츠 원정에서 후반 9분 코너킥 도움으로 플라보티치의 선제 헤더를 만들어내며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지난해 여름 오스트리아에 진출한 그는 리그에서만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홍 감독이 포백·스리백 카드를 동시에 준비하는 만큼 측면 수비의 경쟁력은 더 중요해졌다. 김문환·이명재(대전),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윙백 자원인 양현준(셀틱)·엄지성(스완지시티), K리그서 상승세인 조현택(울산)의 깜짝 발탁 가능성까지 더해지며 5월 16일 발표될 26인 최종 명단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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