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전에서 2-0으로 승리해 3연승과 시즌 첫 스윕을 달성했다. 키움은 10승 15패가 됐고, 삼성은 찬스를 살리지 못해 7연패에 빠졌다.
이날 주인공은 선발 박준현이었다. 2026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인 그는 프로 데뷔전에서 5이닝 4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최고 시속 159㎞ 강속구로 삼성 타선을 압도한 박준현은 KBO리그 역대 35번째 데뷔전 선발승 신인, 고졸 신인으로는 13번째 기록을 남겼다. 2회초 무사 만루 위기에서는 전병우 2루수 뜬공과 김도환 병살타로 빠져나왔고, 5회초 1사 1·2루도 디아즈와 최형우를 잇따라 막아내며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3회말 1사 2루에서 오선진의 좌중간 적시 2루타가 결승타였고, 8회말 김건희가 1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박준현에 이어 등판한 원종현·김성진·박정훈이 각 1이닝씩 무실점, 9회 마무리 카나쿠보 유토가 시즌 4세이브로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2회 무사 만루 등 득점권 기회를 놓친 것이 뼈아팠고, 선발 장찬희는 3이닝 1실점에도 패전 투수가 됐다.
경기 전에는 박병호 코치의 은퇴식이 열렸으며, 박 코치는 특별 엔트리에 포함돼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뒤 경기 시작 직후 교체되며 선수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장식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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