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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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유현·오브라이언트 폭발' 정관장, KCC 제압하고 4강 PO 시리즈 원점

2026-04-26 16:35

정관장 오브라이언트의 슛 /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정관장 오브라이언트의 슛 /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2위 안양 정관장이 부산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1-83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정관장은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PO(5전 3승제) 2차전 홈 경기에서 5천302명의 관중 앞에 승전가를 울렸다. 이틀 전 1차전에서 완패했던 충격을 안방에서 깔끔하게 씻어낸 셈이었다.

역대 4강 PO에서 1차전 패배 후 2차전을 잡은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47.8%(23회 중 11회)로 시리즈는 절반의 승부에 접어들었다. 6강 PO에서 원주 DB를 3승으로 꺾고 4강 1차전까지 잡았던 KCC는 기세가 한풀 꺾인 채 28일 부산에서 3차전을 기약하게 됐다. 정관장 유도훈 감독은 이날 승리로 PO 통산 30승(38패)을 달성했다.

초반 KCC가 10-3으로 주도권을 잡았으나 1쿼터 후반 신인 문유현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에너지를 발산하며 흐름을 바꿨다. 2쿼터를 7연속 득점으로 시작한 정관장은 강한 압박 수비로 KCC의 턴오버를 유도했고,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전성현의 외곽포가 터지며 36-22까지 달아났다. 전반은 브라이스 워싱턴의 3점 슛과 레이업이 더해지며 45-35로 마무리됐다.

정관장 박지훈(6번) /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정관장 박지훈(6번) /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3쿼터 시작 1분 10초 동안 박지훈의 외곽포와 변준형의 3점 슛이 연이어 터져 53-35로 격차를 벌린 정관장은 한때 19점 차까지 앞서 나갔다. KCC는 허훈과 허웅의 연속 3점 슛으로 53-62까지 추격했지만, 오브라이언트의 미들 슛과 문유현의 3점포에 다시 막혔다. 정관장은 4쿼터 한때 65-72까지 쫓겼으나 3분 넘게 KCC를 무득점으로 묶는 수비 집중력으로 위기를 넘겼고, 막판 오브라이언트 점프슛과 한승희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마무리로 87-76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오브라이언트가 22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로 승리를 이끈 가운데 한승희 13점, 변준형 1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고 렌즈 아반도(11점), 박지훈(9점 6어시스트), 문유현(9점)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KCC에서는 허훈이 20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하고 최준용(14점 10리바운드)과 숀 롱(13점 14리바운드)이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16개나 쏟아진 턴오버가 패배의 결정적 빌미가 됐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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