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아쇠는 처참한 성적이었다. 보스턴은 10승 17패로 AL 동부 최하위(리그 15팀 중 14위)에 처져 있다. 경질 직전 볼티모어 원정에서 17-1 대승으로 4연패를 끊은 직후라 결단 시점이 더 충격적이었다.
보스턴은 26일(한국시간) 코라 감독과 1군 코치진 6명의 일괄 결별을 발표했다. 타격·3루·벤치·보조 타격·MLB 타격 전략 코치가 함께 떠난다. 후임은 트리플A 우스터 레드삭스를 이끌던 채드 트레이시 감독이 임시로 맡는다.
지난해 89승으로 4년 만에 가을야구에 복귀해 기대를 모았던 보스턴은 올 시즌 개막 6연전 1승 5패, 초반 10경기 2승 8패로 일찌감치 무너졌다.
2018년 부임 첫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코라 감독은 2019년 포스트시즌 탈락 책임으로 사퇴했다가 2021년 재취임해 5시즌간 두 차례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존 헨리 구단주는 "코라는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즌을 이끌었다. 결정이 특히 어려웠다"고 밝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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