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영입은 샌디에이고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 올 시즌 초반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1위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다르빗슈 유와 조 머스그로브, 닉 피베타 등 주축 선발투수들이 줄줄이 부상자명단(IL)에 오른 상태다.
지올리토 역시 순탄한 길을 걸어온 선수는 아니었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71승 66패·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지만, 2024년 3월 팔꿈치 인대 보강 수술을 받고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2025년 보스턴 레드삭스로 돌아와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4패·평균자책점 3.41로 재기에 성공했으나,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팔꿈치 부상이 재발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선 지올리토는 부상 이력에도 높은 몸값을 고집하다가 결국 새 팀을 찾지 못한 채 스프링캠프 이후까지 표류했다. 샌디에이고가 헐값에 영입한 지올리토가 과연 '신의 한 수'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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