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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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원태인 등판 시 3루 코치 다른 사람으로?' 강민호 해명 '일파만파'

2026-04-20 16:07

정수성 LG 3루 코치(왼쪽)
정수성 LG 3루 코치(왼쪽)
삼성 라이온즈의 안방마님 강민호가 팀 내분설을 잠재우기 위해 꺼내 든 해명이 오히려 LG 트윈스 팬들의 거센 반발을 사며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후배 원태인을 보호하려던 의도가 상대 팀 코칭스태프에 대한 예의 문제로 번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원태인이 등판할 때마다 LG가 3루 코치를 바꿔야 하느냐"는 날 선 비판이 쏟아지는 중이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19일 대구 LG전에서 포착된 원태인의 감정 표출이었다. 당시 원태인이 실점 이후 예민한 반응을 보이자 일각에서는 야수진과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이에 강민호는 SNS를 통해 정수성 LG 3루 코치의 과도한 동작 때문에 원태인이 하소연했던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은 즉각 '적반하장'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3루 코치의 역동적인 수신호는 주자 전루와 작전 지시를 위한 고유의 역할임에도, 이를 투수의 부진 핑계로 삼았다는 지적이다. 특히 LG 팬들은 "상대 코치가 열심히 작전을 내는 것까지 투수 눈치를 봐야 하느냐"며, 강민호의 논리대로라면 원태인이 나올 때마다 코치진의 행동 제약을 요구하는 것이냐고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강민호의 해명은 결과적으로 에이스의 예민함을 감싸기 위해 정당한 작전을 수행하던 상대 코치를 저격한 모양새가 되면서, 향후 양 팀의 맞대결은 팬들 간 감정 싸움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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