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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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 ‘빨간 바지 마법’ 김세영, 연장 혈투 ‘무릎’... 윤이나 LPGA 투어 개인 ‘최고 성적’

2026-04-20 11:34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 우승의 상징 빨간 바지의 마법이 조금 부족했다.

LPGA 투어 JM 이글 로스앤젤레스 챔피언십 준우승을 한 김세영. /연합뉴스
LPGA 투어 JM 이글 로스앤젤레스 챔피언십 준우승을 한 김세영. /연합뉴스
김세영이 LPGA 투어 JM 이글 로스앤젤레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혈투 끝에 준우승을 했다.

김세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엘카바예로CC(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JM 이글 로스앤젤레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해나 그린, 임진희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에 머물며 버디를 잡아낸 그린에 이어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눈앞에 뒀던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김세영은 3라운드까지 공동 2위 그룹에 두 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 빨간 바지를 입고. 김세영은 우승 경쟁을 펼칠 때면 빨간 바지를 입는다. 빨간 바지와 LPGA 투어 통산 13승을 만들어냈다.

파5 11번 홀에서 이글을 낚으며 2위권과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이후 흐름이 흔들렸다. 12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김세영은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다.


문제는 파3 17번 홀이었다. 이 홀에서 김세영의 티샷이 그린 왼쪽 벙커로 들어갔다. 벙커에서 그린에 공을 올렸으나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냈다. 결국 그린, 임진희와 동타가 됐다.

김세영과 그린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하면서 세 선수의 연장전이 성사됐다.

김세영과 임진희는 18번 홀 연장에서 모두 파에 그쳤다. 반면 그린은 6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궜다.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71만2천500달러(약 10억5천만원)다.

단독 4위에 자리하며 LPGA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한 윤이나. /연합뉴스
단독 4위에 자리하며 LPGA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한 윤이나. /연합뉴스
지난 시즌 LPGA 투어에 입성한 윤이나는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를 윤이나는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마쳤다.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린 윤이나는 LPGA 무대에서 처음으로 '톱5' 내 성적을 냈다.

이 대회 전까지 윤이나의 LPGA 투어에서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 달 포드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6위였다.

한종훈 기자 hjh@maniareport.com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hjh@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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