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데 두 번째 등판에서 로드리게스는 180도 다른 투수가 됐다. 그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 4이닝 8실점으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이날 로드리게스는 매 이닝 실점했다. 패스트볼 최고구속이 153㎞까지 나왔지만 SSG 타자들은 마치 베팅볼 치듯 맹타를 퍼부었다.
1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에 2루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하면서 1실점한 로드리게스는 2회초 1사 2루에서 최지훈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붕괴되기 시작했다. 만루 위기에서 박성한에게 적시타를 맞아 0-4가 됐다.
로드리게스는 3회초에도 무사 1, 2루에서 고명준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데 이어 최지훈에게 그라운드 홈런까지 허용했다.
4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에레디아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넉다운됐다. 4이닝 9피안타 2홈런 5볼넷 8실점이 그가 남긴 처참한 성적이었다.
이에 롯데 팬들은 경악했다. 일부 팬은 로드리게스의 180도 달라진 모습에 "부상당한 게 아니냐"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