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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미 꺾고 파리 금메달 딴 데구치, 도쿄서 현역 은퇴 선언

2026-03-25 15:40

결승서 크리스타 데구치 상대하는 허미미. 사진(파리=연합뉴스)
결승서 크리스타 데구치 상대하는 허미미. 사진(파리=연합뉴스)
파리 올림픽 판정 논란의 주인공 데구치 크리스타(30)가 현역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데구치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 생활 종료를 밝혔다. 동생이자 캐나다 대표팀 동료인 데구치 켈리와 자매 동반 은퇴를 택했으며, 앞으로는 유망주 발굴과 후진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캐나다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데구치는 2017년 캐나다 국적을 선택한 뒤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9년과 2023년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을 연속 제패했고, 파리 올림픽 여자 57㎏급 금메달까지 손에 넣었다.

결승 연장 중이었는데, 반칙패로 패배하는 허미미. 사진(파리=연합뉴스)
결승 연장 중이었는데, 반칙패로 패배하는 허미미. 사진(파리=연합뉴스)


다만 파리 올림픽 결승은 논란 속에 마무리됐다. 허미미(경북체육회)는 연장 접전에서 메치기를 시도하던 중 '위장 공격' 판정으로 세 번째 지도(반칙)를 받아 금메달을 놓쳤다. 이후 한국 일부 누리꾼이 데구치 소셜 미디어에 악성 댓글을 쏟아냈고, 데구치는 직접 자제를 당부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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