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7(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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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이어 또 옆구리' 송성문, 시범경기 도중 교체...잔여 일정 출전 불투명

2026-03-07 12:12

송성문
송성문
가장 힘든 고비를 넘었다고 믿었던 순간, 송성문의 몸은 다시 경고음을 울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송성문(29)이 오른쪽 복사근 통증 재발로 시범경기 잔여 일정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크레이그 스태먼 감독은 7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현지 취재진에게 "하루 단위로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부상은 재발이라는 점에서 무게감이 다르다. 송성문은 지난해 12월 4년 1천500만 달러(약 222억원)에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빅리그 입성을 눈앞에 뒀으나, 올 1월 타격 훈련 도중 같은 부위를 다쳐 2026 WBC 태극마크를 반납해야 했다. 재활에 집중한 그는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스프링캠프를 정상 소화하며 주변의 우려를 잠재웠고, 시범경기도 강행했다.

회복세는 분명했다. 시범경기 초반 5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딛고 최근 14타석에서 4안타·1홈런·2볼넷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첫 홈런과 함께 2타수 1안타 1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3회 공격을 앞두고 대타로 교체되며 다시 부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백업 내야수로 개막 엔트리 합류 가능성이 높았으나, 부상 여파로 제외될 수 있다"며 "부상자 명단(IL) 등재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스태먼 감독은 신체적 문제 외의 변수도 언급했다. 그는 "송성문은 야구뿐 아니라 일상생활까지 모든 것이 바뀐 환경에 적응하는 중"이라며 "이런 변화들이 스트레스로 작용해 몸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겠다"고 말했다. 부상 관리와 환경 적응, 두 가지 난제를 동시에 안고 개막을 맞이해야 하는 송성문의 첫 빅리그 도전에 예상치 못한 시험대가 놓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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