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큰 고민은 역시 불펜이다. 대표팀 구원진은 대회 직전 평가전부터 제구 난조를 보이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곽빈, 소형준 등 선발 자원들이 초반 기세를 제압하더라도, 경기 중반 이후 일본의 정교하고 파괴적인 타선을 막아낼 확실한 카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특히 오사카 평가전에서 보여준 9개의 사사구는 일본 같은 강팀을 상대로는 곧 자멸을 의미한다.
이에 류지현 감독은 '데이터 야구'와 '벌떼 야구'의 결합을 비책으로 준비하고 있다. 류 감독은 일본 타자들의 성향을 철저히 분석해 투수 교체 타이밍을 평소보다 반 박자 빠르게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결국 승부는 '실투 줄이기'와 '수비 집중력'에서 갈릴 전망이다. 7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이번 한일전이 한국 불펜진의 자존심 회복 무대가 될지, 아니면 일본 화력에 무릎을 꿇을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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