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6(금)

스포츠

2026 F1 7∼8일 호주서 개막...머신 30㎏ 감량·DRS 폐지·캐딜락 합류, 30년 만의 최대 규정 개편

2026-03-05 20:36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연습 주행 중인 F1 머신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연습 주행 중인 F1 머신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구촌 최고의 모터스포츠 축제가 다시 막을 올린다.

2026시즌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이 7~8일 호주 그랑프리를 신호탄으로 오는 12월 아부다비까지 총 24차례 레이스의 대장정에 나선다.

올 시즌의 키워드는 단연 '대전환'이다. 머신 무게가 768㎏으로 30㎏ 감량됐고, 폭(2,000→1,900㎜)과 축거(3,600→3,400㎜)도 각각 줄었다. 그 결과 다운포스 30%, 항력은 무려 55% 감소가 예상되며 머신은 한층 빠르고 날렵해졌다. 파워유닛도 혁신됐다. 1.6ℓ V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의 기본 구조는 유지되지만 내연기관과 전기모터의 출력 비중이 기존 80:20에서 50:50으로 전면 재편됐다. 'MGU-H'가 사라지고 'MGU-K' 출력이 3배 수준으로 강화되며 전기 구동의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오버테이킹의 공식이었던 DRS(항력 감소 시스템)도 폐지됐고, 그 자리를 전기 출력을 순간 증폭하는 '매뉴얼 오버라이드 모드'가 대신한다.
새로 합류한 캐딜락 팀의 머신. 사진[AFP=연합뉴스]
새로 합류한 캐딜락 팀의 머신. 사진[AFP=연합뉴스]


팀 구도도 달라졌다. GM이 후원하는 캐딜락이 2016년 하스 이후 10년 만의 신생 팀으로 합류해 11개 팀 체제가 완성됐다. 캐딜락은 발테리 보타스(10승·핀란드)와 세르히오 페레스(6승·멕시코)를 드라이버로 내세웠다. 킥 자우버는 아우디에 인수돼 '아우디 레볼루트 F1 팀'으로 재탄생했으며, 니코 휠켄베르크와 가브리에우 보르톨레투가 핸들을 잡는다.

드라이버 챔피언 레이스의 중심은 역시 랜도 노리스(맥라렌)와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이다. 지난 시즌 노리스는 최종전 아부다비에서 단 2점 차로 페르스타펀을 따돌리며 데뷔 7년 만에 생애 첫 챔피언에 올랐다. 5연속 챔피언을 노렸던 페르스타펀은 시즌 막판 3연승으로 반격의 신호를 보냈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호주 개막전에서 노리스가 페르스타펀을 2위로 밀어낸 바 있어, 올해 첫 레이스부터 두 라이벌의 신경전이 예고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