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8(일)

야구

'가을 야구 비밀 병기' MLB 전문 대주자 테런스 고어, 34세 별세…수술 중 합병증

2026-02-08 09:28

2021년 애틀랜타 소속으로 디비전시리즈에서 도루에 성공하는 테런스 고어(오른쪽) / 사진=연합뉴스
2021년 애틀랜타 소속으로 디비전시리즈에서 도루에 성공하는 테런스 고어(오른쪽) / 사진=연합뉴스
MLB 전문 대주자로 월드시리즈 3회 우승에 공헌한 테런스 고어가 3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가족에 따르면 정기 수술 중 합병증이 사인이었다.

고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독특한 경력을 남긴 선수로 꼽힌다. 2014년 캔자스시티 데뷔 후 8시즌간 112경기에 출전했고, 타석에 들어선 건 통산 85번뿐이었다.

첫 안타는 데뷔 5년 차에야 나왔다. 그러나 진가는 발에 있었다. 정규시즌 도루 시도 17번을 전부 성공시켰고, 통산 16안타를 치는 동안 3배인 48도루·36득점을 기록했다.

상대가 뛸 것을 알고도 막지 못할 만큼 압도적인 스피드였다.


가을 야구의 비밀 병기로 불린 고어는 2015년 캔자스시티, 2020년 다저스, 2021년 브레이브스에서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었다.

데이턴 무어 전 캔자스시티 단장은 경기를 자신의 힘으로 장악할 수 있는 드문 선수였다며 추모했고, 에릭 호스머도 남동생 같은 존재였다고 회상했다.

은퇴 후 플로리다에서 유소년 지도자로 활동하던 고어는 아내와 세 자녀를 남겼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