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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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센의 롤러코스터 커리어...두산 복귀로 새 장 연다

2026-02-04 13:14

크리스 플렉센 /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크리스 플렉센 /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0년 가을 잠실을 호령했던 크리스 플렉센(32)이 돌아왔다. 두산과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4300만원)에 재계약한 플렉센은 1월 29일 호주에 도착해 2월 1일 첫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KBO 포스트시즌 활약으로 MLB에 역수출된 성공 사례가 6년 만에 한국 무대로 복귀한 것이다.

2020시즌 플렉센은 발등 부상으로 두 달간 이탈했음에도 21경기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WAR 5.58)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5경기 4승 평균자책점 0.85로 에이스 면모를 뽐냈고, 한국시리즈 포함 32탈삼진으로 단일 PS 최다 탈삼진 2위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를 발판으로 2021년 시애틀과 2년 475만 달러에 계약, 14승 6패 평균자책점 3.61로 선발 핵심이 됐다. 2022년에는 연봉 800만 달러까지 올렸다. 그러나 이후 흐름이 꺾여 2023년 트레이드와 방출을 거치며 6점대 평균자책점에 머물렀고 2024년 화이트삭스에서도 부진했다. 다만 직전 시즌인 2025년 컵스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3.09로 구위 회복 신호를 보내며 두산과 재회가 성사됐다.

두산의 선택 이유는 명확하다. 150km/h대 패스트볼에 커브·컷패스트볼을 조합한 스트라이크존 승부, KBO 환경과 포스트시즌 압박 경험이다.

김원형 감독은 35구 불펜피칭을 보고 "6년 전보다 커맨드가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포수 김기연도 "패스트볼 구위가 살아있다"고 호평했다. 플렉센은 합류 전 이미 6차례 불펜을 소화할 만큼 의욕적이다.

지난해 10승 평균자책점 2.81의 로그와 원투펀치를 이루는 플렉센이 9위로 추락했던 두산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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